“예전에 국민연금을 못 낸 적이 있었는데, 지금이라도 채워 넣을 수 있을까?”
“납부 예외 기간을 추후에 메우면 연금 더 받을 수 있다는데… 진짜일까?”
이런 궁금증이 있다면, 바로 **‘국민연금 추납 제도(추후납부)’**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2025년 현재도 국민연금 추납은 여전히 가능하며, 일정 조건만 맞는다면 연금 수령액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민연금 추납 제도의 개념, 신청 자격, 유리한 사람, 주의할 점까지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국민연금 추납(추후납부) 제도란?
국민연금 추납 제도란,
납부예외, 보험료 면제 등으로 인해 국민연금을 내지 않았던 기간을 나중에 채워서 내는 제도입니다.
이렇게 하면 납부기간이 늘어나면서 노후에 받는 연금액도 함께 늘어나게 됩니다.
쉽게 말해,
“과거에 못 냈던 연금 보험료를 지금 내서 미래 수령액을 늘리는 것!”
추납이 가능한 사람은 누구일까?
다음 중 하나에 해당되면 추납 신청 가능합니다.
단, 추납은 반드시 현재 국민연금에 가입된 상태에서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추납 가능한 기간은?
- 과거 납부예외 또는 면제 기간 전체
- 최대 1999년 4월 이후부터의 기간까지 소급 가능
- 반환일시금 수령자의 경우, 반환 이전까지의 납부기간 전체
추납 하면 얼마나 더 받게 될까?
국민연금 수령액은 크게 가입기간과 평균소득에 따라 결정됩니다.
따라서 추납을 통해 가입기간이 길어지면 월 수령액도 상당히 늘어날 수 있습니다.
▪ 예시
- A 씨, 현재 55세, 국민연금 가입기간 9년
- 과거 납부예외 기간 6년 있음 → 추납 신청
- → 총 가입기간 15년으로 늘어남
결과:
- 월 연금 수령액 약 20만 원 → 32만 원 수준까지 증가
- 평생 수령 기준, 수백만~천만 원 단위의 차이
단순 계산으로는 월 1년당 약 1만 5천~2만 원 정도 수령액 증가
추납이 유리한 사람은 누구일까?
1. 가입기간이 짧은 사람
→ 최소 10년 이상 가입해야 연금 수급이 가능
→ 추납으로 10년 요건 충족 가능
2. 소득이 적을 때 추납 가능한 사람
→ 추납 보험료는 현재 소득 기준으로 책정됨
→ 저소득일수록 저렴하게 과거 보험료를 채울 수 있음
3. 조기 은퇴 예정자 or 경력 단절 여성
→ 은퇴 이후 연금 납입 기회가 줄어듦
→ 과거 공백기를 추납으로 메울 수 있음
4. 반환일시금 수령 후 다시 국민연금 가입한 사람
→ 과거 반환했던 금액을 다시 추납 하면 수령권 복원 가능
추납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점
- 추납은 일시금이기 때문에 목돈이 필요합니다.
→ 수개월치~수년치 보험료를 한꺼번에 납부해야 하므로 계획적 접근 필요 - 세액공제 가능 여부 확인
→ 추납 보험료도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대상입니다!
→ 단, 연금계좌 공제 한도 내에서 적용되므로 세무 확인 필수 - 노후 수령액 예상 계산은 필수
→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 또는 앱 ‘내 곁에 국민연금’에서 수령액 시뮬레이션 가능 - 연령이 너무 높으면 추납이 불리할 수 있음
→ 추납 후 수령 기간이 짧으면 본전 회수가 어려울 수도 있음
추납 신청 방법
- 신청처: 국민연금공단 지사, 또는 ‘내 곁에 국민연금’ 앱 / 홈페이지
- 필요 서류: 신분증, 납부예외 증명자료 (필요시)
- 납부 방식: 일시불 or 분할납부 가능 (최대 60개월 할부 가능)
결론: 추납 제도, 누구나 유리한 건 아니지만 잘 따져보면 기회!
국민연금 추납은 과거의 연금 공백을 메우고, 노후 연금 수령액을 확실히 늘릴 수 있는 실속 있는 제도입니다.
다만 소득, 연령, 추납 가능한 기간, 재정 상황 등을 모두 고려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과연 추납 대상인지, 얼마 정도 더 받을 수 있을지”는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에서 미리 시뮬레이션해보는 걸 추천드려요.